비행기를 처음 타본 한 중국인이 침을 뱉기 위해 출입문을 열려다 비행기를 추락
시킬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<더 선> 온라인 판이 4일 보도했다.

3일 중국 선전(심천)시의 남부도시를 떠난 차이나사우스 에어라인 소속 항공기는
이륙한 지 1분도 안돼 경고사인이 들어오는 바람에 비상이 걸렸다.
　
승무원들이 그를 발견했을 때 승객은 이미 비상 슬라이드의 덮개를 연 상태였고
다른 승객이 그를 밀쳐내던 찰나였다. 상황이 수습된 뒤 여자 승무원이 "왜 문을
열려고 했느냐"고 묻자 그는 "침을 뱉으려 했다"고 대답했다. 비행기는 무사히 비
행을 마친 뒤 상하이에 착륙했으며, 그는 경찰에 체포됐다.


이애경·이찬호·정유미 기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