꼭 타인의 글 중 일부만을 떼어서 보는 게 니 습관이지.

게시판 관리 작업이 왜 인터넷 검열반대와 상충되지 않는지는 이미 몇 번이고
말했으니, 다시는 말 안한다.

형법에 의한 시민권 행사 또한 인터넷 검열반대와 상충되지 않는다. 인터넷 검열
반대의 주요 주장 중 하나가, 현행 형법으로도 얼마든지 인터넷 상의 불법행위를
처벌할 수 있으니, 따로 인터넷 규제 법안을 만들 필요가 없다, 였으니까.

아이피 주소 공개는 조금 미묘한 문제라는 걸 인정하지. 그것이 불러올 역효과
또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니까. 하지만 기억해라. 인터넷 상의 익명성을
보장하라는 주장은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서이지, 침해하기
위해서가 아니다. 너는 이 게시판에서의 익명성 보장이라는 원칙이 어떤 의도로
유지되고 있는지 깡그리 무시한 채, 혹은 무지한 채 타인들에게 폭력을
휘둘러왔다.


내가 이렇게 설명해봤자, 넌 또 일부만 떼어서 곡해하겠지. 그만두자.

서명게시판에 쓴 글 니 꺼냐? 아주 눈물나더구만. 니가 그런 식으로 말해봤자,
엉뚱한 데 와서 행패부려놓고는 술취해서 그런 거라고, 책임은 양조업자가 져야
한다고 주장하는 것 밖에 안된다.